성령의 은사를 자랑하면서도 온갖 개인의 범죄와 분쟁을 일삼던 고린도 교인들에게 은사의 목적과 그 은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설명하던 바울이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12:31)고 말한 후에 제시한 내용이 바로 사랑장 입니다. 방언하고 예언하고 가르치고 병 고치는 이 모든 은사보다 절대 우위성을 가지는 것이 곧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즉 사랑은 성도들의 모든 믿음의 행위에 부여되는 참된 의미와 가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결여된 모든 신앙의 행위나 성령의 은사들은 그것이 비록 큰 이적과 기사를 나타낸다 할지라도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괭과리가 되고(1절) ”사람의 방언, “천사의 말(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이 모두가 신기한 언어임에 틀림없읍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가 시끄럽게 된 원인 가운데 하나는 방언 은사를 자랑하는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사랑 없는 방언은 울리는 괭과리 소리처럼 아무런 의미도 없는 그저 시끄러운 소리에 불과 하다는 뜻입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2절) 하나님의 계시의 비밀과 영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그것들이 아무 유익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많이 알고, 기도하면 어떤 능력이 나타나는 역사를 할지라도 그리스도가 본을 보인 그 희생적이고 봉사적인 사랑이 없다면 그것들이 아무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2절) 사랑을 떠나면 능력도, 지식도, 신앙도, 예언도 전혀 무가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가 믿음을 가집니까?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위해서입니다. 사랑을 실천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