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최건호 | 2024-1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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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21: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요한의 아들 시몬아”(15절) 디베랴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이들은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나타나셔서“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6절) 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그물을 들 수 없을 만큼 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 이 광경은 3년 전 예수께서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던 때와 아주 흡사한 광경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황을 배경으로 주님은 “요한의 아들 시몬아”라고 베드로를 부르시고 계십니다. 옛날에 어부로 돌아간 베드로를 부르고 계십니다. 그의 퇴보한 삶을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내 어린양을 먹이라”(15절) 이 말씀은“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는 주님에게 베드로가 대답했을 때 하신 말씀입니다. 내 어린양을 먹이라 이 말씀은 3년 전 그를 부르실 때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는 말씀과 같은 뜻을 가진 말씀입니다. 주님은 그의 부르심의 사명을 재확인케 하고 그 직무의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의도가 들어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주님은 세 번이나 반복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주님은 베드로가 다시 어부로 돌아간 원인을 그가 얼마 전에 세 번씩 당신을 부인했던 확고하지 못한 신앙 때문이라 보시고 그것을 각성시키기 위해서 세 번씩이나 물으신 것입니다.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라고 겸손하게 주님께 굴복했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인간의 구원조건이지만 그에 대한“사랑”은 그의 일을 수임하는 조건이 됩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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